넥슨이 개발 중인 좀비 익스트랙션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의 최신 게임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약 9분 분량의 영상은 실감 나는 전투와 생존, 탈출까지 게임의 다양한 요소를 담았다.
듀오 모드로 진행된 영상에서 가장 먼저 확인되는 것은 잠입 요소다. 시끄러운 소리가 좀비를 유인하기 때문에 모든 행동은 조용한 움직임을 전제로 한다.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는 점에서 답답할 수 있지만, 좀비 뒤로 몰래 접근해 한 번에 제압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투 시스템은 총기와 총알이 매우 귀한 세계관에 맞춰 기본적으로 근접 전투 중심이다. 총은 비장의 수단으로, 소음으로 인한 좀비 유인과 총알의 희소성 때문이다. 영상에서는 다른 유저의 습격 상황에서 한 명이 앞을 막는 사이 동료가 총을 쏘는 협력 플레이도 볼 수 있다.
소음을 최대한 내지 말아야 한다는 건 반대로 잘만 하면 소리를 내서 좀비를 유도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영상에서는 일부러 벽돌을 던져서 다른 유저 쪽으로 좀비를 유도해 서로 싸우게 하거나 기습하는 걸 볼 수 있다.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퀘스트에 대한 것도 볼 수 있다. 퀘스트는 세션에 진입하기 전에 받는 것으로 추정되며, 파밍 하다가 얻은 음료수 등의 물건을 가져다주거나 혹은 지도 등의 단서를 보고 해당 지역으로 가서 원하는 물건을 가져다주는 식이다.
잠입 요소의 경우 앞서 언급한, 단순히 천천히 움직이는 것 외에도 다양하다. 상자 속에 숨는 건 물론이고 위급한 상황에서는 캐비닛에 숨어서 정찰할 수도 있다. 당연히 이는 다른 유저 역시 알고 있는 부분이다. 영상에서는 캐비닛에 숨자 쫓아온 적대 유저가 상자를 공격하면서 찾는 모습, 그리고 그 뒤를 쫓아온 좀비들과 싸우는 모습을 엿보는 장면이 담겼다.
그래플링 훅을 활용해 접근 불가능한 곳으로 이동하거나 전투 중 좀비를 끌어당겨 공격하는 등의 요소도 확인됐다. 이를 통해 근접 전투가 단순한 공격과 방어를 넘어서는 다양한 플레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낙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페이지 및 각종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