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K 'Exito' 윤형석은 굴리트의 돌파 후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자 흘러나온 볼을 카카로 마무리하면서 1:0을 만들었다. 'Chan' 박찬화의 공격을 막아낸 뒤 윤형석은 다시 침착한 공격을 통해 2:0을 만들며 전반전을 마감했고, 후반전 초반부터 박찬화를 압박했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던 박찬화는 78분 보비 찰턴으로 한 골을 따라갔으나 더 이상 추가 득점은 성공하지 못하면서 2:1로 윤형석이 1세트를 따냈다. 공격 자체는 박찬화가 더 많은 슈팅을 기록하고 점유율도 54:46으로 앞섰지만 결정력에서 윤형석이 승리한 셈이다.
이어진 2세트 선제 득점의 주인공은 박찬화였다. 박찬화는 전반 18분 누누 멘데스의 크로스를 호날두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박찬화는 61분 호날두로 멀티 골을 기록했고, 73분에는 피구로 골을 넣으며 3:0 승기를 잡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서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골을 넣기 위해 빈틈을 노렸고, 전반전 추가 시간에 박찬화가 첫 골을 넣었다. 골이 절실한 윤형석은 67분 호나두의 중거리 슛을 막고 흘러온 볼을 피를로로 잘 캐치해 1:1을 만들었지만 베테랑 박찬화는 여유롭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세 골이나 추가해 4:1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1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