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명: 로스트아크 모바일
장르명: MMORPG
서비스/개발사: 스마일게이트RPG
요약: 지난 지스타보다 확실히 개선된 액션성...편의성도 증가!
삼성역 파르나스에서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두 번째 공개 시연회가 진행됐다. 이번 시연은 19일부터 20일까지 사전 신청한 모험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가디언 토벌 경쟁전, 발탄 군단장 레이드(1인/파티 플레이), 신규 파밍 콘텐츠 카오스 브레이크, 4인 어비스 던전(크누트의 무덤, 영광의 벽), 마이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번 시연에서는 지난 지스타 시연 버전보다 더욱 강화된 '손맛'을 느낄 수 있었다. PC 로스트아크의 액션을 그대로 계승하여 아이덴티티와 시너지, 피격 이상과 다운 등 빠른 템포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었고, 동시에 추천 스킬이나 사이클 프리셋, 강타와 토글형 카운터 스킬로 편의성도 챙겼다.
특히나 캐릭터 무빙 부분이 크게 개선, 회피기를 자유롭게 쓸 수 있어 백을 잡거나 공격을 회피하는 등 캐릭터 조작이 간편해졌다. 시연 버전에서는 캐릭터의 이동 속도가 무척 빠르게 설정됐는데, 모바일 기준으로 무빙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때리고 회피한다'는 로스트아크의 전투 철학이 제대로 계승된 느낌이다.
오토 스킬, 자동 회피, 오토 타게팅 등의 편이 요소는 생각보다 비중이 적은 느낌이다. '발탄'과 같은 본격적인 전투 콘텐츠에서는 직접 무빙하는 것이 더 편리하고, 숙련자 기준으로는 누를 일이 없었다. 어디까지나 편의 기능으로 존재하는 느낌. 상위 콘텐츠는 수동 조작으로 직접 클리어 해야하는 셈.





특히, 이번 시연의 메인 콘텐츠인 '발탄'은 꽤나 본격적으로 만들어졌다. 발탄의 기본적인 핵심 기믹이 모두 구현되어 있으며, 시간제 기믹인 영혼불이나 구체 무력화까지 나온다. 어느 정도로 비슷하냐면 초반 페이즈의 2찍 패턴을 몸으로 맞을 경우 후속 패턴이 나오지 않는 부분까지 구현되어 있다. 원작의 발탄을 상대해봤다면 대부분의 기믹을 쉽게 파훼할 수 있다. 시연에서 본 유일한 차이점은 2지파 후 '연환파신권'으로 불리는 패턴이 삭제되었고 모바일에 맞춘 QTE기믹으로 변경되었다.
발탄을 모바일로 하는 것이 가능할까? 현재는 쉬운 레이드지만 초심자, 그것도 모바일로 하는 모험가에게는 발탄은 꽤 어려운 보스다. 발탄의 주요 패턴을 익히지 못하면 후반 페이즈에 꼼짝없이 낙사하기 때문에 학습량도 상당하다.
하지만, 모바일 시연 체험 후 느낀 점은 '가능하다'였다. 먼저 일반 난이도는 PC의 솔로 모드에 맞춰져 있어 일부 패턴의 범위가 상세하게 표시되고 '불멸'이 2중첩으로 시작하고, 추락으로 죽더라도 1회 부활시켜 주는 등 등 비교적 쉬운 모드로 등장한다. 또한, 부위 파괴 기믹에서는 부위 파괴를 가진 스킬이 팝업되고, 카운터 기믹은 카운터 키를 연타하기만 해도 캐릭터가 알아서 카운터를 치는 등, 많은 부분에서 편의 요소가 생겼다.
특히, 중간 세이브 개념인 '프로키온의 기운'으로 인해 실수로 죽더라도 사망 원인과 피드백을 상세하게 받을 수 있고, 주요 기믹에 대한 설명도 나오기에 실패한 부분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처음 발탄을 플레이 하더라도 천천히 학습하며 성장하는 것이 가능한 셈.








- 4인 던전은 스토리를 즐기며 플레이 하기 무난한 느낌
'발탄'외에 핵심 전투 콘텐츠는 4인 협동 던전이다. PC 로스트아크의 어비스 던전과 동일한 개념으로 스토리에 등장하는 주요 보스를 협동으로 잡는 콘텐츠다. 하급 몬스터 구간/보스 구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보스별로 주요 기믹 1~2개를 처리하면 끝난다. 지난 지스타에는 타나토스 보스가 있었는데 이번 시연에서는 영광의 벽과 크누트의 무덤이 보스로 구현됐다.
어비스 던전하면 떠오르는 혼돈의 상아탑, 엘가시아 느낌은 아니며 하위 어비스 던전의 느낌과 완전히 동일하다. 강습 레이드 '나르하쉬'를 4인 매칭으로 플레이하는 느낌. 기믹도 파훼하는 방법이 상세하게 나오고 보스의 피해량도 널널한 편이라 물약 복용이 없이도 쉽게 클리어가 가능했다.
특히, 파티 플레이를 의식한 여러 편의 요소들이 눈에 띈다. 시스템 창에 플레이어들의 주요 행동이 기록되고 카운터 성공 알림, 스마트 핑, 채팅 등 있을 것은 다 있는 느낌이다. 주요 캐릭터의 시너지 스킬도 보스의 체력바 밑에 상세하게 표시된다. 이런 무난한 부분 덕에 4인 던전은 모바일로도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