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야심작,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드디어 비전 프리뷰 라이브를 통해 세부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2023년 지스타를 통해 게임 플레이를 처음 선보였던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6월 18일 비전 프리뷰 라이브에 이어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시연 행사를 진행한다. 시연 행사는 모바일과 PC 콘텐츠 일부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라이브는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으며,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이정환 PD와 이준성 기획실장이 직접 게임의 기본적인 세계관부터 플레이 및 개발 과정 등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이정환 PD는 본격적인 게임의 콘텐츠를 소개하기 전, "로스트아크 모바일 소개를 시작으로 앞으로의 론칭 여정까지 유저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 로스트아크 모바일 이정환 PD


새로운 기준의 모바일 MMORPG가 목표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오리지널 클래스 소드마스터와 귀멸사


개발팀이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MMORPG로 개발하며 세운 목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하나의 로스트아크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 목표 아래 세 가지 기준점을 세웠다.

원작에서 사랑 받던 스토리텔링, 연출, 액션, 레이드 등 콘텐츠를 그 이상으로 구현하고 플레이 감성은 동일하게 전달하고, 이러한 콘텐츠를 누구나 손쉽게 즐기는 것이다. 손쉽게 조작 가능하고, 공략 과정, 파티 구성, 멀티 상황에서 라이트 및 헤비 게이머 모두 각자의 방식과 속도로 플레이할 수 있게 설계했다.

마지막으로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개성과 오리지널리티를 제공한다. 새로운 플레이 감각이지만, 익숙하고, 원작의 요소가 플랫폼의 특성에 맞으면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MMORPG에서의 새로운 압도적 경험의 기준을 만들고, 지금까지의 보편적인 모바일 MMORPG 틀을 넘어서는 게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목표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세계는 루페온이 창조한 아크라시아, 일곱 신, 아크, 페트라니아 이야기의 큰 줄기를 따라 전개된다. 큰 줄기의 흐름 속에서 원작과는 또 다른 변주와 굴곡을 겪으며 새로운 인물을 만나고,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의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새로운 여정은 전설 속의 잊혀진 섬 다르카르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시작된다. 다르카르에서 시작한 아크를 향한 여정은 다채로운 이야기로 채워진 아크라시아 대륙 곳곳을 지나며 세계를 넓혀간다. 색다른 비주얼과 컨셉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지역도 만나볼 수 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에서는 기존 인물과 함께 새로운 인물이 함께한다. 기존에 존재하던 큰 줄기의 사건을 다른 인물의 시선에서 바라보고 풀어나가며 세계관의 넓이와 깊이를 확장한다. 이면의 사건과 새로운 인물도 마주할 수 있다.


스케일 있는 장면은 더욱 역동적으로 상황을 전달하거나 햅틱 기능을 활용해 현장감을 높였다. 스토리 전달에서는 인물의 표정과 몸짓, 음성 표현에 집중해 감성과 감정의 전달력을 높여 몰입감 있도록 했다.

자신만의 선택으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퀘스트도 만나볼 수 있다. 기록이 남고, 캐릭터 성향이 변화하며 칭호 등 보상도 주어진다. 실시간 대화와 행동에 따라 NPC의 반응과 사건 전개가 달라지는 자유도 높은 퀘스트도 존재한다. 실시간 반응형 퀘스트는 자유도 높은 콘텐츠 안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원작의 여러 클래스와 함께 오리지널 클래스 라인업도 준비 중이다. 8종의 클래스는 비전 프리뷰 행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스타에서 선보인 오리지널 클래스 소드마스터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새롭게 리뉴얼됐다. 외형 뿐 아니라 전투 액션도 많이 발전했다. 비전 프리뷰 플레이에서 리뉴얼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라이브에서는 새로운 오리지널 클래스, 귀멸사도 공개됐다. 귀멸사는 첫 남성 요즈 클래스로,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전투 템포와 액션성에 어울리는 전투 스타일을 보이는 캐릭터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전투와 레이드
간편한 조작 보조 및 모바일에 맞춘 스킬 배치와 콤보까지

▲ 로스트아크 모바일 이준성 기획실장

이어 이준성 기획실장이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전투와 콘텐츠 등을 소개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내손안의 핵앤슬래시를 모토로 원작의 전투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라이트 및 헤비 게이머 모두 자신만의 페이스로 즐길 수 있는 액션 조작과 콘텐츠를 제공한다. 다양한 플레이어 모두 쾌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전투는 크게 세 가지 핵심 방향성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손 끝으로 느끼는 전투 리듬, 선택이 전략이 되는 전투,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조작이다. 타격과 회피, 선택이 만들어내는 손 끝의 감각을 모바일로 옮겼고, 각 스킬과 판단이 전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도록 선택의 명확성과 깊이있는 메타를 만들었다. 쉬운 조작까지 이 세가지를 바탕으로 모바일에 로스트아크의 깊이 있는 전투를 담아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직관적 편의성을 갖췄다. 정밀한 조준이 필요할 땐 스킬 수동 방향 조정을 할 수 있다. 스마트 회피 버튼 하나로 자동으로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고, 상황에 맞게 배틀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재사용 시간이 끝난 경우 따로 표시된 스킬을 터치해 즉시 사용 가능하다.

조작 환경은 사용자 스마트폰에 맞춰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조작 버튼의 위치, 크기, 모양 등을 모두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여러 스킬을 콤보로 묶어 사용하는 것도 할 수 있다. 다양한 프리셋을 활용하면 원하는 설정을 골라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스킬 콤보는 쿨타임, 아이덴티티는 물론 다양한 조건을 조합해 하나의 콤보에 담아낼 수 있다.

전투의 재미는 유지하면서 조작의 허들은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전투 어시스트 시스템을 준비했다.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배틀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카운터를 발동하거나, 버튼 하나로 회피할 수 있도록 전투를 보조한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레이드는, 레이드 플레이의 전략성은 유지하면서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접근성은 높이고, 공략의 재미는 강화한 다양한 형태의 레이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에서는 발탄 전투가 소개됐다. 발탄의 광역 공격은 스마트 회피로 벗어날 수 있고, 배틀 아이템은 상황에 맞춰 자동 전환되어 필요한 타이밍에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 카운터가 가능한 순간 스마트 카운터 버튼이 활성화되어, 터치 한 번으로 발동시킬 수 있다.

완벽한 타이밍에 회피하면 저스트 회피가 발동한다. 성공 시 강타 공격으로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로기 상태에도 강타 공격은 유효하다. 화면 터치, 기기 흔들기 등 스마트 폰 만의 조작으로 공격을 저지할 수도 있다. 이는 모바일에서만 가능한 오리지널 기믹이다.


레이드 분석에 도움이 되는 요소들도 다수 준비되어 있다. 우선 캐릭터 사망 시 사망 원인 분석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음 전투를 대비할 수 있다. 전투의 주요 시점은 프로키온의 권능으로 자동 저장되며, 저장 시점을 선택해 전투를 이어갈 수 있다.

파티원 필요 시에는 용병 시스템을 통해 유연하게 파티를 구성할 수 있다. 고용된 용병은 레이드 공략을 돕게 된다. 상황에 맞게 기믹을 수행하고, 공략에 도움되는 내용도 대사로 알려준다.



다채로운 콘텐츠
전투부터 감성, AI와 함께하는 재미까지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콘텐츠는 전투와 도전 콘텐츠를 시작으로 감성과 모험이 살아 숨쉬는 콘텐츠까지 다채롭게 제공된다. 전투와 도전 콘텐츠는 솔로 및 파티로 모두 즐길 수 있고, 파티 콘텐츠도 서포트 시스템으로 혼자 즐길 수 있다. 각기 다른 플레이 숙련도와 스타일의 유저가 함께 해도 어우러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파티 부담 없이 짧은 템포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카오스 브레이크가 대표적인데, 핵앤슬래시와 로그라이트의 재미를 더했다. 클리어할 수록 강해지는 적들과 강화 특성의 선택 등으로 매번 새로운 전략과 빌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

파티 기반 PVE 콘텐츠 역시 존재한다. 어비스, 군단던전, 군단장 레이드 등의 파티 콘텐츠가 제공되며, PVE 방식이지만 각자의 플레이 결과로 승부를 거두는 가디언 토벌 경쟁전도 만나볼 수 있다. 가디언 토벌 경쟁전은 같은 공간에서 서로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 도발로 보스의 시선을 돌리거나, 패턴을 유도해 상대의 흐름을 방해하는 등 경쟁적 플레이도 가능하다. 군단 침공, 가디언 습격, 차원의 틈 등 필드에서 즐기는 핵앤슬래시도 준비되어 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오리지널 레이드, 차원의 지배자 티저도 공개됐다. 차원의 지배자는 단순히 피하고 때리는 방식 보다는 다른 감각으로 풀어나가는 콘텐츠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시공간과 차원이 전투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설계됐다. 매 순간의 선택과 결정이 공략을 지배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새로운 타입의 경험을 풀기 위해 내부 테스트도 진행 중이며, 압도적이고 도전적 레이드가 될 예정이다.



MMORPG 고유의 재미인 함께 어우러져 모험을 하는 경험, 필드 콘텐츠 및 놀이의 재미도 제공한다. 채집물 레이드, 함께 춤추기, 식물 키우기, 협동 보물상자, 요리, 사물 생성, 폭죽놀이, 셀피 등 차별화된 놀이를 만나볼 수 있다.

정해둔 틀을 넘어 유저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도 마련한다. 이벤트와 커뮤니티 모두를 유저가 함께 만들어갈 수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별자리 섬, 치유의 섬, 꿈과 이야기의 섬 등을 만나볼 수도 있다. 마이룸 꾸미기 시스템도 존재한다. 타인과 공유할 수도 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에 추가된 AI 기술들도 공개됐다. 유저와 함께할 동반자 헤리리크 역시 AI 기술을 통해 탄생했다. 의상의 색이나 패턴 등을 프롬프트 입력으로 만들어낼 수 있고, 마이룸에서도 마찬가지로 가능하다. 이외에 다양한 AI 콘텐츠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내일부터 이틀 진행되는 비전 프리뷰 플레이를 통해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체험 가능한 콘텐츠는 카오스 브레이크, 가디언 토벌 경쟁전, 군단장 레이드, 마이룸, 어비스 던전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건 개발 단계부터 론칭까지 최대한 많은 검증과 피드백, 소통을 통해 많은 것을 담아내고 실현하기 위함이다. 개발진은 원작의 강점이 모바일에서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지, 모바일 환경에서 각 콘텐츠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지, 새로운 요소가 조화롭게 등작하는 지 등을 단계적으로 검증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다.

지스타에서 코어 게임성을 검증했고, 비전 프리뷰 플레이를 통해 비전을 검증, CBT에서는 성장 및 순환 구조, 코어 게임성을 피드백 받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개선 방향성에 대해 소통할 예정이다.


자동 기능과 관련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정환 PD는 "모바일 환경 특성 상 자동 기능 고민이 많았다"며 플레이 즐거움을 직접 즐길 수 있도록 극대화하고, 반복적 요소와 번거로움은 최소화하는 것으로 기준을 잡았다고 전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정식 론칭에 가까워지면,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BM 및 변경점, 업데이트 계획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지속적 소통과 피드백 반영으로 더 나은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완성하는 게 목표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CBT는 10월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