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프로젝트 레드가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2025를 통해 '더 위쳐4'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출시까지 많은 기간이 남은 상황에서 주인공 시리를 조작하는 테크 데모 플레이 영상을 처음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더 위쳐4' 영상은 30분경부터)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페스트 올란도와 함께 진행된 스테이트 오브 언리얼의 시작과 함께 CD 프로젝트 레드의 기대작, '더 위쳐4'의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세바스티안 칼렘바 게임 디렉터와 카예탄 카푸신스키 시네마틱 디렉터가 직접 현장에 등장, 게임을 플레이하며 '더 위쳐4'의 첫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번 영상은 세계관 특유의 사납고, 위협적인 몬스터의 공격과 함께 그 비밀을 찾아 나서는 시리의 모습을 담았다. 영상의 마지막은 놀랍도록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마무리된다. 이후 현장에 등장한 CD 프로젝트의 카푸신스키 디렉터는 직접 컨트롤러로 게임을 조작, 시리를 움직이며 영상 마지막 모습이 단순히 프리렌더링 트레일러를 넘어 실제 인게임 장면임을 깨닫게 했다.



트레일러 마지막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시리 조작 파트로 이어지는 게임 플레이는 시리가 켈피를 불러 근처 마을로 달려가며 시작한다. 시리는 기존 게임 속 게롤트가 로치를 부르듯, 켈피를 부를 수 있다. 이후 도착한 마을에서는 주인공 시리를 조작하며 주변 NPC와 부딪히거나 서로 대화하고, 싸우는 장면 등이 리얼타임으로 구현된다. 아울러 궨트에 대한 언급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테크 데모는 실제로 시리를 조작하는 부분과 함께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더욱 강화된 연출과 기술적인 발전 모습을 자유로운 카메라 이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시리는 마을에서 괴물이 만티코어임을 전하고 그를 뒤쫓는 장면으로 테크 데모는 마무리된다.

타협 없는 그래픽 연출을 위해 언리얼과 깊은 협업을 진행했다고 밝힌 칼렘바 디렉터는 이번 작품이 게임이나 TV 시리즈에서 다루지 않았던 대륙 최북단 코비어를 배경으로 하며 시연 빌드가 PS5에서 60fps로 실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개발진은 게임의 60fps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여러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CD 프로젝트 레드는 지난해 12월 더 게임 어워드2024를 통해 주인공 시리를 중심으로 한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최초 공개하며 '더 위쳐4'의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한국어 음성 더빙까지 이루어지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시네마틱 영상으로 실제 게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 실제 게임 플레이와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이번 테크 데모는 '더 위쳐4'가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일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던 셈이다. 이날 기대 이상의 기술적 발전을 보여준 만큼 추후 상세한 플레이 정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