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 영화 명가 블룸하우스가 새롭게 설립한 블룸하우스 게임즈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크리솔: 시어터 오브 아이돌스(이하 크리솔)'의 최신 정보가 퓨처 게임쇼 2025를 통해 공개됐다.
'크리솔'은 사이비 종교가 장악한 토르멘토사 섬을 배경으로 한 1인칭 호러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주인공 가브리엘은 사이비 종교의 위협에서 살아남는 한편, 토르멘토사 섬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태양신의 신성한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이러한 주인공의 활약을 막아서는 존재들로는 조각상처럼 생긴 오토마톤들을 들 수 있다. 평범한 수녀상처럼 생긴 것부터 고난을 받는 성인의 모습, 심지어는 뒤틀린 성모상의 모습을 한 것까지 다양한 오토마톤들이 가브레일을 막아선다. 평범한 무기로는 쓰러뜨릴 수 없는 이들 조각상을 처치하기 위한 무기로서 등장하는 게 바로 주인공의 피를 탐닉하는 무기들이다.
'크리솔'에 등장하는 화기들은 전부 주인공의 피를 매개로 한다. 자칫 총을 난사하다가는 그 자체로 피를 잃어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호러 게임의 핵심 요소이기도 한 한정적인 자원 관리를 '크리솔'만의 요소로서 재해석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물론 오토마톤만 등장하는 건 아니다. 마을 주민들 역시 때때로 등장해 가브리엘의 앞을 막아선다. 이들을 쓰러뜨리고 마을 사람들을 흡수해 잃어버린 피를 채우는 동시에 마을에 얽힌 수수께끼를 푸는 단서를 획득할 수도 있다.
'크리솔'은 연내 출시 예정이며, 한국어를 정식으로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