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경기부터 중원부터 매섭게 몰아친 '원더공팔' 고원재 선수가 코너킥에 이은 셰브첸코의 헤딩슛으로 전반 25분 선제골을 만들어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샤이프' 김승환 선수가 토레스로 한 골을 만회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54분, '원더공팔' 고원재 선수는 굴리트의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지만, '샤이프' 김승환 선수도 후반 60분 카푸의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바로 따라잡았다.
'원더공팔' 고원재 선수는 현란한 드리블을 보여주면서 공격을 이어갔으나 '샤이프' 김승환 선수도 만만치 않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역습을 시도하는 양상이 연장까지 이어졌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샤이프' 김승환 선수가 6:5로 승리하며 먼저 첫 세트를 따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샤이프' 김승환 선수는 '원더공팔' 고원재 선수의 공격을 잘 차단하면서 역습을 시도해 기회를 엿봤다. 결국 '샤이프' 김승환 선수가 프리킥을 얻어내고, 이어진 세트 피스로 전반 추가시간 선제 골을 만들어내면서 앞서 갔다.
'샤이프' 김승환 선수는 오히려 후반에도 공세를 몰았고, 얻어낸 PK를 성공시키며 2:0까지 점수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원더공팔' 고원재 선수는 후반 70분과 77분 연속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승부차기에서 6:5를 기록하며 역전 승리를 일궈내 세트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세 번째 세트에서도 '샤이프' 김승환 선수가 전반 10분 선제 골을 기록했으나, '원더공팔' 고원재 선수도 셰브첸코의 예술적인 돌파로 전반 12분 바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치열한 양상은 나왔으나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으나, 결국 '샤이프' 김승환 선수가 코너킥 플레이를 활용해 후반 90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세트 스코어 2:1로 매치 포인트를 먼저 만들었다.
4세트는 '원더공팔' 고원재 선수의 매서운 공세가 이어졌다. 6분 만에 베켄바우어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점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30분과 45분에 셰브첸코의 추가골이 이어지면서 3:0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설상 가상으로 후반 48분 굴리트로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4점차까지 벌렸다. '샤이프' 김승환 선수가 분전했지만 결국 '원더공팔' 고원재 선수의 선방과 수비에 막히면서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결승 진출이 걸린 마지막 세트는 '원더공팔' 고원재 선수의 공격력이 빛났다. '원더공팔' 고원재 선수는 셰브첸코의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가져간 데 이어 전방으로 수비가 몰린 틈을 타 중거리 슛까지 성공시켰다. 나아가 추가시간에 굴리트의 골이 이어지며 3:0으로 전반부터 크게 앞서갔다. 설상가상으로 '원더공팔' 고원재 선수가 후반 56분 네 번째 골에 이어 80분 다섯번째 골 까지 기록했고, 결국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최종 결승은 '원더공팔' 고원재 선수가 진출하게 됐다.